다육식물은 잎에 수분을 저장하면서 살아가는 식물이다. 자생지 자체가 건조한 사막 및 해안가에 서식을 하며 수천가의 종류가 있다.  우리나라에 들어온지는 대략 20년전 이지만, 유행을 한시기는 대략 10년 정도로 최근에는 재테크 식물이라고 해서 더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다육식물을 키우기는 쉽지 않다.  이유는 일조량이 최소 5시간 이상은 되어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고 예쁜 모습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품종에 따라 성장하는 시기가 다른데, 두들레야 품종외에는 봄, 가을에 성장을 하는 하형종에 들어간다.

 

하형종에 들어가는 품종은 봄, 가을에 성장을 하고 장마철을 거쳐 여름에 강제 수면에 들어가며, 9월초에 잠에 깨어 12월 까지 성장을 한다.

 

이렇게 성장하는 시기는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장마철 만큼은 모든 품종이 힘들어 합니다.  왜 장마철이 힘든지 자세하게 알려 드릴까 합니다.

 

우리나라 기온은 고온다습하기 때문에 다육식물이 성장하는 자생지 환경과 너무나 다르답니다. 다습하면 가장 먼저 발생하는게 뿌리 성장이 힘들어지며, 습도가 오랫동안 유지가 되기 때문에 무름병이 올 수 있다. 무름병이 진행되면, 치료를 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제한되며,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줄기를 자르는 방법외에는 100% 치료를 할 수 있지는 않다. 

 

줄기를 자른다고 해도 바이러스가 수관을 타고 생장점에 도달할 경우 줄기가 건강한 상태라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병이 진행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을 줄때 잎의 상태와 줄기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한다.

 

장마철에 가장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무름병이라면, 백분이 있는 두들레야 같은 경우는 곰팡이병이 발생할 수 있다. 곰팡이 병이 진행되면 잎의 관상적인 상태가 좋지 못하고 발육 상태가 좋지 못해진다. 특히 상토성분이 많은 용토에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에 장마철이 시작되는 한달전에는 꼭 방제를 하는게 좋다.

 

뿌리상태가 좋지 못하다면 과감하게 마른흙으로 분갈이를 해주는게 좋다. 기온이 높아지면 분갈이를 하지 않는게 좋지만, 그대로 두는 것 보다는 장마철과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무름병 및 곰팡이 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약제로는 다이셈엠, 부라마이신, 베노밀, 다싹 제품이 있으며 엽면 시비로 살포하면 된다.

 

장마철 물주기는 최대한 건조하게 키워야 하기 때문에, 관수는 장마가 끝나고 해주는 게 좋으며, 절대 비를 맞추지 않는게 좋다. 고온다습할때 다육식물에게 물을 주게 되면 뿌리가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차광막 및 비가림 덮개를 필수로 해야 하며, 비를 맞추게 된다면 꼭 생장점에 고여 있는 물방울은 에어브러시로 털어 주어야 생장점이 다치는 걸 예방할 수 있다. 차광막은 가을까지 꼭 쳐주어야 하며 덮개는 장마가 끝나고 수시로 열어 환기와 통기를 해준다면 고온에 힘들어 하는 식물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줄수 있다.

 

끝으로 다육식물을 성장시키는 방법에 대한 팁을 알려 드리며 마무리 할까 한다.

성장기에는 칼슘제를 쳐주는게 좋다. 뿌리가 튼튼하면 더위를 견디는 힘이 생기고 갑작스런 환경변화에 대처할 수 있다. 꼭 영양제는 성장하는 시기에 쳐주어야 하며, 시기는 3월 6월, 9월 11월 총 4번 정도면 충분하다. 

 

칼슘제 이외에도 식물활성제가 있다. 성장을 촉진 시키기 때문에 풍성하게 키우고 싶은 분들은 3달에 한번씩 쳐주면 좋지만, 자주 사용하면 식물이 급작스럽게 성장을 하게 되어 건강상태가 안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꼭 기간을 정하여 쳐주길 바란다.

 

영양제 및 칼슘제는 분갈이를 한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6개월 이상 분갈이를 해주지 않는 화분에 쳐주길 바란다.

 

영양제는 뿌리까지 전달하면 좋지만, 칼슘제 같은 경우는 엽면시비로 주어도 충분하다.  가끔 고온에 살포하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뜨거운 햇살이 있을때 쳐주지 않는게 좋다. 햇살이 약해지는 새벽 시간이나 오후 4시 이후에 쳐주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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