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을 키우면서 가장 힘든 계절은 바로 장마와 여름이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많은 분들이 겨울이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영도에서도 버티는 품종들이 많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장마와 여름에 조금은 예쁜 수형을 만들면서 키우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총3가지로 나누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최대한 햇살을 많이 보여 주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다육은 햇살이 부족하면 무조건 웃자라고 얼굴 모양을 예쁘게 키울 수 없는 식물 이기 때문 이랍니다. 장마 기간 이지만, 우리나라 기후가 언제 부터 인가 동남아 기후 처럼 바껴서 비가 오다가 금방 맑은날로 바뀌곤 하기 때문 인데요. 햇살이 나오면 무조건 보여 주기 바랍니다. 

 

단 봄 부터 햇살 적응훈련이 끝나야지 화상으로 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고, 해가 나온다고 차광막을 걷어주어도 화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꼭 차광막을 필수로 해주세요.  장마비는 절대 맞추지 않는게 좋답니다. 봄비는 영양제 이지만, 장마기간에 내리는 비는 그와 반대라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어쩔수 없이 비를 맞추었다면 실내로 들여서 선풍기를 틀어주어서 건조를 시키는데 꼭 회전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직접 바람이 가면 오히려 안좋을 수 있답니다.

 

두 번째 화분은 최대한 토분을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화분이 숨을 쉬기 때문에 물을 주어도 빠르게 마르고, 통기성이 좋기 때문에 뿌리가 더운 기온으로 부터 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준답니다. 물을 주어도 잘마르기 때문에 습도가 오랫동안 머물러 무름병이 올 수 있는 환경을 제거할 수 있답니다.

 

토분이 싫다면 환원분에 심어주는데, 물을 한달에 한번 정도 주기 바랍니다. 

 

세 번째 분갈이 용토에 들어가 재료의 성질에 따라 화분이 놓여진 위치를 다르게 해주는게 좋습니다. 상토 성분이 많이 들어 갔다면 반그늘에 위치를 시켜 주는게 좋습니다. 여름이 되면 상토의 거름 성분과 결합이 되어서 화분속 온도가 높아져 뿌리에 손상이 올 수 있기 때문 이랍니다. 상토 비율이 낮다면 차광막 해주면 햇살이 많이 들어오는 곳도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혹시 다육 키우는 환경이 일조량이 부족한 곳이라면 꼭 환기와 통풍에 신경 써주시고, 키우는 다육이가 무른다면 과감하게 화분에서 꺼내어 뿌리 치료를 한후 분갈이를 해주는데, 상토 비율 보다는 에스라이트 또는 퓨리라이트, 펄라이트, 산야초, 마사 비율을 높여 주시고 물은 한달에 한번 주세요 그래야만 높은 습도와 고온에 다육이 웃자라는걸 막을 수 있고 예쁘게 키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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