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아이 키우다 보면 교육 분야에 관심이 많이 생기는데요. 코로나 19로 유익했던 많은 도서관 무료 수업들이 폐강되어 안타까운 마음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체험수업들이 폐강되니 아쉬움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역사 한 과목만 줌 수업으로 비대면 수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좋아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현시대가 참 야속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비대면이면 굳이 우리 지역에 국한되지 않아도 되겠다 싶어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았더니 운 좋게 청와대 사랑채 온라인 수업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신청 완료했습니다.

 

 

청와대라면 미리 견학 예약을 할 수 있는 걸로 아는데요. 코로나 19가 1.5단계로 격상된 이 시점에 서울을 가는 것부터가 쉽지 쉽지 않은 생각이라 아예 마음을 접고 있었지요. 그런데 이렇게 비대면으로나마 청와대 사랑채 온라인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온라인으로 경험해보고 실제로 가보면 기억이 더 오래가지 않을까요?

 

 

청와대 사랑채 온라인 수업 신청방법은 '청와대 사랑채' 홈페이지 접속 후 프로그램-교육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바로 신청할 수 있는 창이 나옵니다.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이름은 '나는 미래의 대통령'이고요. 참가대상은 초등학생입니다. 예약 기간은 전월 20일 ~ 교육 9일 전까지 선착순 마감됩니다. 수업 시간은 매주 토요일 11시, 가정에서 zoom수업으로 진행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12월 수업 신청은 11월 20일부터 신청 가능하고요. 11월 수업 신청은 현재 다 마감된 상태입니다. 이 수업은 코로나 19로 별도 공지 시까지 계속 온라인, 비대면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신청을 하면 이렇게 청와대 사랑채에서 등기 우편물이 배송되는데요. 청와대에서 왔다고 하니 너무 신기했어요. 받는 사람란에 아이 이름까지 쓰여 있으니 아이도 많이 좋아했어요.

 

 

등기 우편물을 개봉해 보면, 수업 전 준비사항과 수업 중 유의사항 안내문 1장과 수업 전 미리 생각할 수 있는 수업 전 활동지가 1장 들어있어요. 그리고 '청와대에서 온  편지' 봉투가 1장 들어있는데요. 그 안에는 청와대 둘러보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촛불 혁명', 대통령 집무실 & 대통령의 하루,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5가지 테마 활동지가 있어요. 수업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활동지 중간중간 전시물을 보고 활동지 작성하는 게 있고, 마지막에는 기념 스탬프 찍는 곳도 있던데 비대면 수업의 한계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청와대 사랑채 온라인 수업 우편물에 청와대 3D 퍼즐도 함께 들어있어요. 아마도 이건 수업 종료 후 개인 활동일 것 같은데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활동이 아닐까 싶어요. 언젠가는 꼭 청와대 견학 예약해서 직접 가보겠지만, 서울까지 이동이 어려운 지역 어린이들이 현시점에 비대면으로나마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참 다행입니다.

'나는 미래의 대통령' 비대면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많은 것을 얻고 배우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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