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전염병 감염 확산 현상도 무섭지만, 그 외 다른 재난 상황들이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하면 그것만큼 무서운 일도 없을 거예요. 그래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재난상황이라는 급박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받는 일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목동재난체험관 온라인 재난방탈출 체험을 통해 아이도 저도 재난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되었어요. 실제로 교육에 참여해보니 학교에서 교육이 어느 정도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었는지 대부분 내용을 잘 숙지하고 있더군요.

 

 

목동재난체험관 온라인 재난방탈출 체험 신청은 현재 2월은 마감이 된 상태이고, 3월은 신청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2월도 중간중간 취소하는 경우가 생기면 추가 신청이 가능한 것 같아요. 수업은 줌 어플 설치 후 체험관에서 보내주는 링크로 입장하면 되는데요. 학교에서도 줌으로 수업을 진행한 적이 있고, 가끔 온라인 교육 신청해서 줌 수업을 하다 보니 이제는 아이가 혼자서도 접속을 잘하더라고요. 인원은 10명 정도로 진행이 되는 것 같아요. 강의 시간은 40분 정도 진행이 됩니다.

 

 

 

수업 전에 미리 준비물을 알려주시는데요. 손수건 or 수건 or 물티슈, 방석 or 가방, 생수병, 손전등이 필요했어요. 보통은 집에 다 소지하고 있는 것들이라 수업 10분 전에도 충분히 준비물을 챙길 수 있었어요. 이 준비물들을 가지고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법을 화면에 있는 선생님과 함께 진행하는 거였는데요. 학교에서 체험을 해본 아이라 아주 쉽게 잘 따라 하더군요. 비록 화면을 보면서 가상으로 체험에 참여하였지만 실제상황인 것처럼 열심히 참여했어요.

 

 

 

목동재난체험관 온라인 재난방탈출 체험 교육은 화재방, 지진 쓰나미 방, 홍수 태풍 방 3가지 재난 방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요. 재난 방에 따라 진행해 주시는 선생님이 달라서 전혀 지루함 없이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화재 방에서는 실제 불이 난 건물 안에서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자세를 낮추고 대피하는 체험을 해보았는데요. 선생님께서 한 명 한 명 자세까지 확인해 주셨어요. 또, 소화기 사용법과 방독면 착용법에 대해서도 배웠어요. 지진 쓰나미 방에서는 직접 준비했던 방석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대피도 해보았어요. 

 

 

홍수 태풍 방에서는 누전차단기가 집안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가스 밸브 잠그고, 비상 가방을 챙겨 대피할 준비를 했어요. 또 대피할 때는 전신주가 있는 곳을 잘못 지나가면 감전의 위험이 있으므로 꼭 주의해야 한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마지막으로 각 방마다 안전 퀴즈를 풀며 지금까지 배우고 익혔던 안전 상식에 대해 OX퀴즈를 풀었어요. 각자 손으로 OX를 표현하는 거였는데 모두들 설명을 잘 들었는지 잘 맞추더군요. 초등 저학년들은 아주 유익하고 재미있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고, 고학년은 조금 시시할 수도 있을 듯한 수업이었는데요.

 

 

고학년도 성인도 재난상황에 대배할 있는 확실한 대비책을 알아놓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가족 모두가 참여해도 좋을 것 같은 수업이었어요. 다만, 목동재난체험관 온라인 재난방탈출 체험이라 기관에서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VR 체험 같은 것들을 못하니 그건 좀 아쉬움으로 남았어요. 또 중간중간 화면을 보며 미션 숫자 키워드를 맞추는 것도 있던데 그런 것들도 기관에서만 진행되는 것 같아 그것도 아쉬웠어요. 그래도 여러 번 들어도 절대 부족할 것 같지 않은 재난 상황 대처법을 알 수 있는 점은 참 좋았어요. 코로나 19가 끝나면 꼭 방문교육에 참여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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